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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케이블카 결국 인재…"비상 브레이크 해제한 채 운행"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착용하고 외이도염에 걸렸다는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자 삼성전자가 대응에 나섰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그동안 갤럭시 버즈 프로를 착용한 뒤 귀에서 진물이 나거나 외이도염이 생겼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물이 나온다', '2시간 이상 착용하면 귀가 간지럽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어제(26일)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환불이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귓구멍에 넣어 고정시키는 커널형 이어폰의 특성상 장시간 사용하면 귀 안의 습기 증가 등으로 인해 불편함 또는 외이도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제품에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환불이나 치료비 요청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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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 미스터리가 여전한데요, 미국 언론이 중국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의혹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 2012년 중국 남서부 한 폐광에서 6명이 원인 모를 병에 걸렸다.', '이 중 3명이 숨졌는데 박쥐 배설물을 치우러 들어간 광부들이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미국 정부가 파악한 비공개 정보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입니다.

신문은 당시 우한 연구소가 박쥐 샘플에서 새로운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했지만 사망 사례를 숨겨왔고, 우한연구소의 연구원 3명이 2019년 가을, 코로나 첫 발병 전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아팠다고 전했습니다.

우한연구소 바이러스 유출설에 거리를 둬온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과 세계보건기구에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코로나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파우치 박사를 비롯해 전문가들도 잇따라 의문을 제기했지만 중국 정부는 근거 없는 보도를 구실로 미국이 음모론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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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탈리아에서 케이블카가 추락해 5살 아이 1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숨졌는데요, 이 사고의 원인이 인재인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이탈리아 검찰은 케이블카 운영 책임자 등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케이블카의 필수 안전장치인 비상 브레이크를 해제해놓고 운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비상 제동장치가 기계적 결함으로 평상시에도 수시로 걸려 운행에 방해가 되자 그렇게 했다는 겁니다.

사고 당시 케이블카는 목적지를 100m도 채 남겨두지 않은 지점에서 주 와이어가 파열돼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빠른 속도로 후진하면서 결국 보조 와이어에서도 이탈해 추락했습니다.

당시 후진 속도가 최대 시속 100km에 달했을 거라는 추정도 나오는데, 주 와이어가 끊어진 뒤 정상적으로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했다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셈입니다.

담당 검사는 '와이어가 절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 믿고 비상 브레이크를 비활성화시켜놨고, 결국 참변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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