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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리콘밸리서 무차별 총격…용의자 포함 9명 사망

<앵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교통청 직원이 동료들에게 총을 쏴 9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총격 사건으로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오늘(27일) 오전 6시 반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내에 있는 경전철 정비창에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교통청 직원 한 명이 동료들에게 총을 쏴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도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데이비스/미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안관 : 현재까지 희생자가 8명 나왔다는 게 확인됐고, 용의자도 사망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가 더 있어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폭발물 처리반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용의자와 희생자 모두 교통청 직원들인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헨드릭/미 산타클라라 교통청장 : 교통청은 가족입니다. 조직 내 모든 사람이 서로를 압니다. 이건 끔찍한 비극입니다.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국에선 지난 주말 사이에만 총격 사건으로 12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칠 정도로 총격 사건이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총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피해자가 여럿인 총격 사건이 200건 넘게 발생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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