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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인원 제한 '열외'…접종 확인은 증명서로

<앵커>

정부의 이런 발표 내용은 접종자의 경우 사실상 모임 제한을 풀어주는 방향입니다. 이럴 경우 문제는 백신을 맞은 사람과 맞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구분하느냐인데, 접종 배지에 증명서까지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직계 가족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한 번이라도 접종을 받으면 이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만약, 가족 중에 접종자가 4명이라면 이 4명을 제외하고 8명 더, 즉 12명까지 모일 수 있는 겁니다.

7월이면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5인 이하 모임 금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미 접종자 4명이 모인 곳에 추가로 합류해도 무방합니다.

현재 수도권 종교 행사는 좌석 수 20% 내에서만 가능한데 1, 2차 접종자들은 열외, 즉 이 규제도 받지 않습니다.

2차 접종자들은 성가대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혜택은 접종자와 미 접종자를 확실히 구분할 때 가능합니다.

정부는 접종 배지나 스티커 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선전 효과를 기대하는 셈인데, 위조하거나 빌려줄 수 있어서 공식 확인은 반드시 증명서로 해야 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공식적인 접종 확인은 종이로 된 예방접종 증명서나 모바일 앱을 통한 전자증명서를 활용합니다.]

정부는 다중시설을 이용할 때 큐알 코드를 찍으면 접종 여부를 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7월부터 1, 2차 접종자들이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건 한적한 곳에서만 가능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집회나 행사에서는 써야 합니다.

물론 대중교통이나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방안은 12월 이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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