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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없이 태국 완파…VNL 첫 승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없이 태국 완파…VNL 첫 승
▲ VNL 첫째 주 예선라운드 2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 표승주(가운데)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1위)이 도쿄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태국(15위)을 꺾고 첫 승리를 올렸습니다.

한국은 이탈리아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VNL 첫째 주 예선 라운드 2차전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전날 중국에 패했던 한국은 첫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주장 김연경이 결장한 가운데, 대표팀에서 라이트 공격수로 변신한 박정아가 22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한국은 1세트에 불안한 조직력을 드러내며 큰 점수 차로 밀렸습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경기 초반 점수 차가 벌어지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벤치 멤버로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1세트를 내준 대표팀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주전 세터로 나선 안혜진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볼을 배분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박정아는 9대 5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2세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승부처는 3세트였습니다.

한국은 9대 8에서 센터 이다현이 결정적인 블로킹에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고,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다현은 11대 9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중앙 속공도 성공했습니다.

다채로운 공격으로 태국 수비를 교란한 한국은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스코어 2대 1로 앞서 갔습니다.

대표팀은 4세트에서도 여러 선수가 득점을 골고루 기록하며 조직력으로 태국을 밀어붙였습니다.

라이트 박정아와 레프트 표승주, 이소영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다현은 14대 12에서 단독 블로킹에 성공하는 등 맹활약했습니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27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숙적 일본과 세 번째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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