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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수술' 민병헌, 투혼의 1군 복귀

<앵커>

올해 초 뇌혈관 수술을 받고 갑자기 그라운드를 떠났던 프로야구 롯데의 민병헌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1군에 등록된 오늘(26일) 바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병헌은 2년 전 뇌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혈관이 부풀어오르는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통을 참고 경기에 나섰지만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결국 올 초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복귀 시점을 점치기 어려웠는데 최근 2군 경기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자 오늘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LG전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민병헌/롯데 : 아직도 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못 맞았어요. 제 몸이 면역력이 좀 부족하고 (그래도) 많은 팬분들이랑 같이 야구하는 게 제일 재밌고 즐거우니까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나….]

수술 후 4개월 만에 돌아온 민병헌은 첫 타석부터 제몫을 다했습니다.

2아웃 3루 기회에서 2루수 쪽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로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 1타점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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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효자 용병 피렐라는 NC전에서 시즌 13호 아치를 그려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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