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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두고 신경전…"'백신 스와프' 의제 아니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1년 3개월 만에 여야 대표들과 만났습니다.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타이완 문제에 대한 중국 반발에는 소통하고 있다고 했고, 한미 백신 스와프는 회담 의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들을 주먹 인사로 맞습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 한미 동맹이 그야말로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회담의 성과를 잘 살려나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한반도 문제, 백신 글로벌 파트너십 등 성과를 하나하나 들며 거들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저희 당도 여야 간에 협력해서 초당적으로 한미정상회담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아쉽다는 반응부터 나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특히 메신저 RNA(mRNA) 백신 기술 이전에 대해서는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부동산 등 경제 정책의 대전환도 촉구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경제 정책의 전면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야당의 생각입니다. 주택 문제도 지옥이고 세금 폭탄도 너무 심각합니다.]

오늘(26일) 간담회에서는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추가 설명도 있었는데, '타이완 문제'에 불장난 말라는 중국의 반발에는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중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고, 미국서 백신을 먼저 빌려오고 나중에 갚는 백신 스와프는 "회담 의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8월 한미연합훈련 방식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대규모 대면 훈련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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