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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성 · 아들 취업' 공방…김오수 청문보고서 채택은?

<앵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청문회의 다른 쟁점과 전망까지 짚어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먼저 오늘(26일) 청문회에서는 앞서 보신 내용 말고도, 또 정치적 중립성을 놓고도 공방이 꽤 있었어요?

<기자>

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오수 후보자가 법무차관일 때,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배제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김 후보자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 조국 수사할 때 총장 권한을 배제하는 수사팀을 만들자는 걸 제안을 했다고요.]

[김오수/검찰총장 후보자 : (당시 동석한 대검 간부가) 그때 제가 한 말 중에 '윤 총장님 배제 운운하는 말은 없었습니다'라고 분명하게 진술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중립성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거들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김 후보자 아들의 취업 과정에 대해서도 의혹이 하나 제기됐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혹입니까?

<기자>

김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17년, 전자부품연구원에 계약직으로 채용됐는데요.

당시 지원 서류 아버지 직업란에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이라고 적었던 사실이 공개됐고, 이른바 '아빠 찬스'를 노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꼭 그렇게 적었어야 했나 싶다면서도, 자신은 그곳에 대해 전혀 모르고 연락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청문회는 오늘로 끝나는데 청문보고서 채택,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여야 합의로 보고서가 채택될 가능성, 상당히 낮아 보입니다.

야당의 경우, 어제까지는 친정부 성향이라도 낙마 사유까지는 아니라는 의견도 적잖았는데, 김 후보자가 라임과 옵티머스 관련 사건을 수임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류가 확 바뀌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보고서 채택 불가'라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이 단독으로 채택을 강행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위원양, 현장진행 : 편찬형, 자료제공 : 전주혜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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