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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건지산 봉수 터' 발견…"문화재 지정 추진"

<앵커>

오늘(26일)은 용인에서 '건지산 봉수 터'가 발견돼, 문화재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건지산 봉수 터는 산 정상에서 남서쪽 아래 약 300m 능선에서 발견됐습니다.

봉수를 둘러싼 80m 둘레의 방호벽과 아궁이 5개, 돌로 만든 방호벽 출입 시설 등이 확인됐습니다.

[현남주/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 안쪽에 방호벽의 벽 선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위에는 무너졌지만, 아래는 남아 있는 걸로 봐서 아랫부분은 원형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건지산 봉수는 조선 시대 부산에서 한양으로 올라오는 노선의 42번째 내륙 봉수입니다.

안성 망이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용인 석성산 봉수로 신호를 전달했다고 옛 문헌에 기록돼 있습니다.

[현남주/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 서울 남산에 이르는 교통로의 가장 핵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서 서울로 통하는 경기도 지역의 가장 중요한 지역에, 이 용인 건지산 봉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지난해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된 석성산 봉수 터에 이어, 건지산 봉수 터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봉수로에 위치해 역사적 지정학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이서현 학예연구사·박사/용인시 문화재팀 : 용인이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을 학술적으로도 드러낼 수 있고, 그리고 봉수의 구조라든가 형태적인 면에서도 다른 사례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점이 나타나기 때문에 충분히 문화 유적의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에서 2개의 봉수가 확인된 곳은 용인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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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아동 의료비 상한제' 지원 대상을 만 12세 이하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합니다.

이 제도는 대상 아동이 부담하는 연간 의료비가 100만 원을 넘으면 비급여 부분을 시가 지원해주는 아동복지 사업입니다.

2019년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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