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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휴대폰 속 감춘 각자의 비밀…연극 '완벽한 타인'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수요일은 공연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휴대폰 속에 감춰진 각자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영화 '완벽한 타인'이 연극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완벽한 타인' / 8월 1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의사 부부인 에바와 로코는 친한 친구들을 부부동반 모임에 초대합니다.

7명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에바는 게임을 제안합니다.

모두 식탁 위에 핸드폰을 올려놓고 전화와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게임입니다.

재미로 시작한 게임이지만, 각자 알리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긴장이 고조됩니다.

연극 '완벽한 타인'은 기발하고 재치 있는 발상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원작 영화를 무대로 옮겨왔습니다.

2018년 리메이크한 한국영화로 줄거리는 많은 이들에게 이미 친숙하지만, 연극은 생생한 현장성과 인기 배우들의 조합을 매력으로 내세웠습니다.

내공 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고, 무대 뒤 스크린에 휴대폰 화면 영상이 뜨도록 연출한 것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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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안녕, 여름' / 6월 20일까지 /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태민과 여름은 결혼 6년 차 부부입니다.

한때 성공한 사진작가였던 태민은 개인전에서 실패하고 아내에게도 무심해졌지만, 여름은 퉁명스러운 남편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대합니다.

연극 '안녕, 여름'은 평범한 부부의 삶을 통해 후회 없는 삶에 대해,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일본 희곡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초연한 지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무대로 송용진, 남명렬 씨 등이 열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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