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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우한 기원설 규명해야"…재조사 요구 분출

<앵커>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는 중국 우한연구소 기원설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도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앤디 슬라빗 선임고문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와 중국이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분명한 답을 제시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연구소장도 추가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장 :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100% 알지 못합니다. 기원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정부의 비공개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우한연구소가 바이러스 유출지라는 의혹을 제기한 뒤 진상파악을 촉구하는 전·현직 행정부 인사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신이 일찍부터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중국 우한을 지목한 것이 옳았다는데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궁지에 몰리자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한 바이러스'라 부르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 나온 것을 확신한다"면서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비슷한 전염병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WHO의 코로나19 조사팀은 지난 3월 중국 우한 현장조사를 끝내고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은 사실일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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