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2번째로 화이자 백신 맞은 영국 남성 사망

세계 2번째로 화이자 백신 맞은 영국 남성 사망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영국 코번트리 대학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윌리엄 셰익스피어(81)가 현지시간으로 20일 사망했다고 BBC와 미러 등이 25일 보도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와 관계없는 질병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종 당시 셰익스피어는 백신을 맞은 병원의 쇠약자 병동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그의 부인은 병원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남편은 백신을 일찍 맞게 된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했으며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을 즐겼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사람들에게 그 얘기를 하면서 가능하면 언제든 백신을 맞으라고 말하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셰익스피어는 백신 접종 당시에 대문호와 이름이 같고 출신 지역도 같은 워릭셔라는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고 지금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백신도 접종하고 있습니다.

1호 접종자는 당시 90세 여성 마거릿 키넌이었습니다.

영국은 24일까지 1차 접종자는 3천819만 명으로 성인 인구의 72.5%에 달합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