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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 기부하기로

EU,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 기부하기로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최소 1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올해 말까지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이틀째 임시 회의에서 EU와 회원국들은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 공유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이같이 약속했습니다.

또 회원국들이 최근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에 대한 합의에 이른 것을 환영하면서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회의 뒤 디지털 증명서를 위한 IT(정보통신기술) 기반시설은 EU 수준에서는 6월 1일부터 준비가 될 것이며, 회원국들은 6월 중순까지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EU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코로나19 증명서 도입을 논의해왔습니다.

이들은 이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 목표 달성과 부담 분담 방안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EU 집행위가 관련 방안을 내놓은 뒤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러시아 문제에 대해서는 "EU를 향한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도발적인 활동을 규탄한다"고 밝히고 EU 집행위에 EU-러시아 관계에 대한 정책 방안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전날 야권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 소속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에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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