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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프로야구, 도쿄올림픽 예선 출전 포기

타이완 프로야구, 도쿄올림픽 예선 출전 포기
▲ 도쿄올림픽 예선 출전 포기를 설명하는 타이완 프로야구리그 관계자들

타이완 프로야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타이완 프로야구리그(CPBL)는 "리그 5개 구단과 논의 끝에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에 선수들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며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예선은 다음 달 16일부터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타이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개최권을 반납했습니다.

WBSC는 멕시코를 예선전 대체 개최지로 결정했는데, CPBL은 대회 참가를 포기했습니다.

당초 세계 예선엔 미주 예선 2·3위 팀과 타이완, 호주, 네덜란드, 중국 등 6개 나라가 참가할 예정이었는데 중국이 기권했고, 타이완까지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다만 타이완 매체 자유시보는 "CPBL이 올림픽 예선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대회 출전 결정은 아마추어 야구를 관장하는 타이완 야구협회로 넘어갔다"며 "아마추어 선수들과 미국 등 외국에 거주하는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재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은 지난달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미만이었지만, 최근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경을 봉쇄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프로야구도 중단됐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과 함께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사진=타이완 프로야구리그(CPBL)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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