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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팍팍해진 10대…"40%는 스마트폰 과의존"

<앵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이어진 지난 한해, 학생들의 스마트폰 이용도 크게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10대 청소년 10명 가운데 4명은 스마트폰 이용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이 한창입니다.

스마트폰 이용에 대해 물어보자,

[나 스마트폰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손들어보세요)]

대부분이 손을 번쩍 듭니다.

지난해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스스로 스마트폰 이용을 조절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중학생이 39.6%로 가장 취약했고,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 뒤를 이었는데,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보다 5%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이 늘고 외출이 줄면서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난 것입니다.

[정준호/고등학생 : 제시간에 (수업) 시청 끝나고 다른 할 일을 해야 하는데 유튜브 영상 시청하면서 관련 영상이 뜨는 바람에 다른 영상으로 보든가….]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과의존에서 벗어나려면 가족과 대화를 늘리고, 스마트폰을 대체할 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박세라/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장 : 가장 좋은 건 대안 활동을 많이 찾아보는 건데요. 집에서의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끔 하는… 활동적인 것들이 필요해요.]

또 절반 가까운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학교생활이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고, 학업 스트레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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