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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오수, 최재형도 거부한 인사…요식 청문회"

국민의힘 "김오수, 최재형도 거부한 인사…요식 청문회"
국민의힘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여권을 향해 "임명 강행을 예정해 놓고 요식으로 청문회를 여는 오만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현 정부 들어 법무차관에 발탁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내리 보좌한 대표적 친여 인사로,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후보자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한 총장 후보 4명 중 가장 적은 표를 받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까지 답은 정해져 있고 야당과 국민을 들러리로 세우는 '답정너' 청문회를 봐야 하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19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추천됐으나 최재형 감사원장이 반대해 임명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점을 근거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최 원장이 이미 종지부 찍은 내용"이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일 지킬 인물을 제청하는 것이 헌법상 감사원장의 책무여서 김 후보자에게 감사위원을 맡길 수 없다고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의 모순과 부당성을 국민이 판단할 수 있게 낱낱이 밝히겠다"며 "내일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올곧은 심판이 계속 방해받는다면 청문회를 본 국민은 결국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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