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추진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종합 분석한 결과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에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최근 3년 내 같은 기간 평균치 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일수는 4일 줄어들고 '좋음'을 나타낸 일수는 10일 늘어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도 지역의 최근 3년 평균 대비 개선 폭이 컸습니다.
총 162개 시·군 가운데 24개 시·군은 최근 3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에 노출됐지만,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모든 시·군의 평균 농도가 '보통'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44개 지점의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최대거리를 측정한 결과 15㎞를 초과하는 시간의 비율도 최근 3년 평균 47.3%에서 57.1%로 9.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환경부는 계절관리제 기간에 초미세먼지 관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역시 계절관리제 시행 전의 약 13% 수준인 12만 1천960톤만큼 감축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환경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