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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차 몰고 횡단보도 돌진…'투자 실패 비관'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19로 매일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도시락이나 흰 우유 같은 걸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 서울에서 진행 중인데요, 정작 학생들이 편의점을 찾아도 한 끼 때우기가 쉽지 않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진행 중인 희망 급식 바우처 사업, 학생 한 명당 10만 원씩 지급된 포인트로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제철과일, 흰 우유 등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에서만 포인트를 쓸 수 있다 보니 일부 학부모들까지 편의점 쇼핑에 가세하면서 정작 학생들이 먹고 싶은 걸 사기가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도시락이나 구운 계란 같은 인기 품목은 학생들 등하교 시간에는 구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편의점에서만 바우처를 쓸 수 있게 한 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불만 접수가 이어지고 있어 다른 방안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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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투자 실패를 비관한 30대 남성이 차를 몰고 횡단보도로 돌진해, 무고한 시민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22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의 한 도로입니다.

신호가 바뀌고 수십 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갑자기 검은색 차량 한 대가 달려와 사람들을 치고 지나갑니다.

무방비로 차에 치인 사람들은 도로 곳곳에 쓰러졌습니다.

충돌 순간 차의 속도는 시속 108km, 무고한 시민 5명이 목숨을 잃었고 5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도주한 차량은 얼마 못 가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30대인 운전자가 투자 실패로 삶을 비관했고 사회에 보복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약물 복용이나 정신병 전력이 없으며 의식이 명료한 상태에서 저지른 짓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안당국은 그러나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투자에 실패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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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일부 모델에서 배터리 불량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기다리는 차량들, 배터리가 문제라고 하는데 모두 벤츠 E클래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마일드하이브리드는 일반 차량처럼 '엔진'이 주된 동력원이지만 여기에 배터리로 돌아가는 전기 모터의 힘을 더해주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 카페에는 배터리 불량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행 중에 차가 멈췄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한 벤츠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해당 차량 타는 걸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라고요.

한국교통안전공단에는 최근 넉 달 동안 47건의 벤츠 배터리 결함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국토교통부가 조만간 차량 결함 기술분석위원회를 열어 리콜 조사에 착수할지 논의한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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