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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고교 동문'…최지만이 웃었다

<앵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고등학교 선·후배 류현진, 최지만 선수가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치열한 명승부였는데, 마지막에 웃은 것은 최지만이었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천 동산고 4년 선후배의 빅리그 첫 맞대결은 현지에서도 화제였습니다.

[현지 중계 : 둘은 4년 차이로 같은 동산고를 졸업했습니다. (류현진과 달리) 최지만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로 왔습니다.]

2회 첫 만남에서 류현진이 땅볼을 유도하며 기세를 올렸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최지만이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려 반격했습니다.

이때 토론토 수비진이 멋진 중계 플레이로 최지만의 타점이자 류현진의 실점을 막았습니다.

2대 2로 맞선 6회 투아웃 1, 2루에서 펼친 세 번째 대결이 백미였습니다.

투스트라이크 투볼에서 류현진이 최고 구속 147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 위기를 넘겼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한국인 선수들끼리 투타 맞대결하는 건 너무 기쁜 일이고 좋은 일인 거 같고, 재미있는 경기였던 거 같아요.]

류현진이 7회 투아웃까지 2실점으로 막고 동점에서 교체된 뒤 최지만이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두 점 뒤진 9회 볼넷을 얻어낸 뒤 후속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격의 시작을 알렸고 기세가 오른 탬파베이는 토론토 불펜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3점을 더 뽑아내며 파죽의 10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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