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수도권 감염 확산 비상…"병상 부족 대비"

<앵커>

추가 확진자는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나온 환자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것입니다. 대구에서는 유흥주점을 통해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계속 늘고 있고, 세종시에 있는 어린이집에서도 교사와 아이들이 감염됐습니다.

먼저,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유흥주점과 관련해 확진자가 40명 더 나왔습니다.

1개 업소에서 시작된 감염이 닷새 만에 15개 업소, 누적 158명 확진으로 폭증한 것입니다.

특히 종업원과 이용자 대부분이 사회, 경제활동이 활발한 20~30대여서 급속한 전파가 우려됩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환자가 매일 50명씩 늘어날 경우, 병상 가동률은 이번 주 내로 80%를 넘겨 병상 부족 사태가 예상됩니다.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고자 합니다.]

대구시는 오는 30일까지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3천200여 개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세종시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영유아 8명, 보육교사 등 직원 5명을 포함해 20명이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미궁입니다.

[류임철/세종시 행정부시장 : (관내 어린이집) 3천500명에 대하여 금주 중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연결고리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남 아산 온천탕 관련 확진자도 80명을 넘겼습니다.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23일)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46.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말 이후 넉 달 만에 최고치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중시설 현장 점검 강화, 고위험시설 반복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 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김일원 TJB, 영상편집 : 원형희) 

▶ 모더나 31일 첫 도착…"30세 미만 접종 검토"
▶ 중화항체는 모더나…AZ · 화이자 효과 '막상막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