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산 공원 뒤덮은 '까만 점'…"절대 밟지 마세요!"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두꺼비 대이동'입니다.

부산 연제구의 한 산책공원입니다.

길바닥 위에 까만색 점 같은 게 가득하죠.

조금씩 움직이는 생명체들은 바로 새끼 두꺼비들입니다.

부산 도심의 대표적인 산책 공간인 온천천 인근에서는 10년 가까이 어미 두꺼비들의 산란이 이뤄지고 있는데 여기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대이동'을 하는 광경입니다.

부산 두꺼비 출몰

3월 초 산란에 이어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는 물속에서 새끼 두꺼비로 성장한 뒤 이맘때쯤 뭍으로 올라가는데요.

하지만 온천천 주변으로 산책로, 자전거 도로가 있기 때문에 로드킬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됩니다.

그야말로 목숨 건 대이동을 하는 두꺼비들을 위해서 관할 구청은 매년 두꺼비 이동 시기에 맞춰 연못과 그 일대에 그물망을 쳐놓고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온천천 관리사무소 측은 실제로 로드킬로 죽는 새끼 두꺼비가 많아 안타깝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새끼 두꺼비 가는 길 막지 맙시다! 배려해주는 시민들 멋져요~" "두꺼비가 이렇게 작고 귀여웠다니~ 역시 아기들은 다 예뻐!"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부산광역시연제구청)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