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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닮은 미얀마…고사리 손으로 쓴 응원 메시지

<앵커>

미얀마 민주화운동은 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미얀마 국민을 응원하는 5월 광주의 정신과 연대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사리 손으로 미얀마 국민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꾹꾹 눌러 적습니다.

민주화의 염원을 담은 형형색색의 풍선들은 푸른 하늘을 수놓습니다.

광주문화재단은 다문화 가족이 참여하는 '우리누리 캠프'를 열고 미얀마 민주화운동 단체에 성금과 함께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최은서/수완초등학교 4학년 : 옛날에 우리 대한민국에도 똑같은 사태가 있었는데 그래서 더 공감이 되는 거 같고, 사태가 마무리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국 각지의 미얀마 단체 대표들도 광주로 모였습니다.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재한미얀마단체 대표단 등 50여 명을 초청해 공동행동의 목표를 논의하는 연석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광주는 지난 3일 국내 17개 시도와 스페인, 프랑스 등 14개 인권도시가 함께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공동성명 발표에 적극 나서는 등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기봉/5·18기념재단 사무처장 : 국제사회가 실질적으로 미얀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국제사회를 움직이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80년 5월 광주를 닮은 미얀마를 향해 민주화의 염원과 평화를 담은 광주의 지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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