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처참히 찌그러진 케이블카…운행 재개 하루 만에 '참변'

<앵커>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케이블카 한 대가 추락해 14명이 숨졌습니다. 해당 케이블카는 코로나19로 1년이 넘게 멈춰 있다가 사고 하루 전날부터 운행을 재개했는데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산 아래에 케이블카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마타로네 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가 정상에 도착하기 직전 20m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4명이 숨졌습니다.

[마르첼라 세베리노/스트레사 시장 : 아이들은 헬리콥터로 옮겨졌습니다. 한 명은 심각한 상태이고 다른 한 명은 조금 낫습니다. 우리에게는 힘든 순간이지만 저는 이탈리아를 믿습니다.]

케이블카가 추락한 곳은 경사가 급한 산림 지역어서 구조대원들이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조르지오 산타크로체/국가헌병대 중령 : 산이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케이블카가 떨어진 뒤 수십 미터를 굴러 큰 나무 두 그루에 충돌했습니다.]

해당 케이블카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넘게 멈춰 있다가 사고 바로 전날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당국은 사고 구간 케이블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