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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최지만 '고교 동문' 첫 맞대결…'장군멍군'

<앵커>

메이저리그를 누비는 인천 동산고 동문 류현진-최지만 선수가 첫 맞대결을 가졌습니다. 세 번 만났는데, 2루타와 삼진을 하나씩 주고받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최지만의 좌투수 상대 약점 때문에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던 인천 동산고 4년 선후배의 첫 맞대결은 2회에 펼쳐졌습니다.

류현진이 2루 땅볼을 유도해 먼저 웃었습니다.

4회에는 후배 최지만이 류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2아웃 1루에서 좌중간 담장에 맞는 2루타를 쳤는데 토론토 수비진이 환상적인 중계 플레이로 1루 주자의 득점을 홈에서 막아냈습니다.

6회, 탬파베이의 투아웃 1-2루 기회에서 펼쳐진 세 번째 대결에선 류현진이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바깥쪽 빠른 공으로 최지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이후 가장 많은 107개의 공을 던지며 7회 투아웃까지 2실점으로 버텼지만 2대 2 동점에서 교체돼 시즌 5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토론토가 8회말 그리칙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9회초 최지만이 역전을 이끄는 결정적 활약을 펼쳤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희망을 살린 뒤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후 토론토 불펜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4연속 볼넷으로 두 점을 추가한 탬파베이가 10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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