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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 "외교적 관여 준비…공은 북한으로"

<앵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정상회담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인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공은 이제 북한 코트로 넘어갔다며 북한의 호응을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정한 건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외교적으로 관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목표를 향한 신중하고 조정된 접근법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북한과 일괄 타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외교 정책을 바꾸고 구체적인 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실제로 관여하기를 원하는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공은 북한 코트로 넘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유엔 제재 위반을 거듭해 제재가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은 외교적인 해법을 추구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정부의 일괄타결이나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접근법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한 상황입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 이틀 뒤에 나온 것으로 한미의 외교적 노력에 북한이 호응해달라고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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