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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급 '숨통'…군 장병 접종 빨라질 듯

<앵커>

이번 한미 백신 합의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백신 종류가 다양해지면 물량을 확보하는데 아무래도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또 미국이 우리 군 장병에 제공하는 55만 명분도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서 위탁 생산 중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스푸트니크, 노바백스 등 3종류입니다.

이번에 모더나 백신까지 국내에서 위탁 생산되면 네 종류로 늘어납니다.

이르면 7~8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될 모더나 백신은 해외 공급용이지만, 일부 물량은 국내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미 계약한 2천만 명분의 모더나 백신에다, 추가 물량까지 확보하게 되면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가능합니다.

[정은영/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 : 국내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 효율성적인 측면에서 국내 생산분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사와 저희가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군 장병 55만 명분에 대한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리 군 장병에 대한 백신 접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한국군 55만 명 전원에 대해 백신을 제공하겠습니다. 이는 한국군뿐 아니라 미군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군 당국은 30세 미만 장병 41만여 명 가운데 접종 동의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7일부터 1차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 55만 명분의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이 조기에 들어오면, 장병 접종 일정이 당겨질 수 있고, 남는 물량은 민간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국방부는 미국이 우리 군에 제공하는 백신의 종류와 시기가 확정되는 대로 군 장병의 접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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