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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내일 재판 출석…113일 만에 등장

아웅산 수치 내일 재판 출석…113일 만에 등장
▲ 지난해 9월 행사장에 나타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미얀마 군부에 의해 가택연금 상태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내일(24일) 법정에 출석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군부 리더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전날 공개된 홍콩 봉황TV와 인터뷰에서 "수치 고문이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수일 내로 재판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흘라잉 총사령관은 지난 20일 봉황TV와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언론 매체와 인터뷰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불법 수입 무전기를 포함해 지난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 등 여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후 군부는 수치 고문에 선동과 전기통신법 위반,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엄수법 위반 혐의 등을 추가했습니다.

그간 공판은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다음 공판은 내일인 현지시간 24일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출석 시 군부 쿠데타 이후 11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흘라잉 총사령관은 수치 고문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면서 지난해 11월 치른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선거를 다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이라와디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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