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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때 성폭력 당해 임신"…레이디 가가, 두 번째 눈물의 고백

"19세 때 성폭력 당해 임신"…레이디 가가, 두 번째 눈물의 고백

팝스타 레이디 가가(35)가 2019년 최초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린 데 이어 다큐멘터리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레이디 가가는 미국 정신건강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당신이 볼 수 없는 나'에 출연해 16년 전인 19세 때 한 음악 프로듀서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이 일로 임신까지 하게 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중 병원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영화배우로서도 성공을 거둔 레이디 가가는 "한 남성 프로듀서가 협박해 성폭력을 당했다."면서 "2019년 오스카 시상식 이후에도 심한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어떻게 하면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까' 여전히 고민 중"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레이디 가가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4년 성폭행으로 인한 고통을 담은 노래들을 만들어 이야기를 했으며, 2019년 열린 '25회 엘르 여성 할리우드 기념행사'에 연설자 자격으로 참석해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레이디 가가는 "성폭행을 당한 뒤 스스로 문을 닫았다. 아무에게도 (피해 경험을) 말하지 않았다. 그것을 피하고 살았다. 그리고 오늘 당신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내게 일어난 일이 수치스럽다."면서 "세상에 위대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의 손을 잡길 바란다. 우린 여성과 남성, 그리고 또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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