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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3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수억 회분 생산"

삼성바이오 "3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수억 회분 생산"
▲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의 (왼쪽부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원료 의약품을 인체에 투여할 수 있는 최종 형태로 만드는 완제 공정 기술 도입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백신 수억 회 분량에 대한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이라며 "전 세계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해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최고 기술운영 및 품질책임자는 "이번 계약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우리 생산 능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 4천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위탁생산 기업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그제(21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백신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메신저 리보핵산) 형태로 주입하고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 백신'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mRNA 백신의 개발이나 생산을 맡은 업체가 없었습니다.

백신 위탁 생산과 별개로 국내 모더나 백신의 허가와 유통은 GC녹십자가 맡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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