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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주고받은 한미…백신 지원 내용 어떻게 봐야?

<앵커>

워싱턴 연결해서 한미정상회담 총정리하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한국과 미국이 서로 주고받았는데 전체적인 계산서,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기자>

네, 우리 정부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미국의 긴밀한 공조 의지를 확인했고, 미국은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의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양국이 우선순위 의제에서 각자 윈윈한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코로나 백신 생산 허브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과 미사일 주권 회복이라는 성과를 챙겼습니다.

미국도 반대급부로 공동성명에 타이완해협을 비롯해 쿼드, 5G 등 대중국 견제 전략의 핵심 요소들을 반영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백신 지원을 보면 당초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치는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 내에서는 우리나라를 방역 선진국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 정부는 백신 지원 대상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저소득 국가에 맞추고 있습니다.

한국에 직접 백신을 지원할 논리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결국 한미 동맹을 백신 동맹으로 확장하는 한편 동맹국 장병 지원이라는 성의를 택한 것입니다.

당장 손에 쥘 카드로는 미흡하지만, 백신 파트너십 결정으로 코로나 장기화 국면 극복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김수형 특파원, 아직 주목해야 할 일정들이 남아 있죠?

<기자>

한미 백신 기업들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곧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조지아의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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