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도 국가로 존재하는 것이 양측 간 분쟁의 "유일한 답"이라며 '2국가 해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극단주의자 간 싸움이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67년 이전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각각 별도 국가로 공존하자는 구상인 '2국가 해법'을 지지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기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등 이스라엘 편향적인 행보를 고수하며 '2국가 해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을 재개했고, '2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대인과 아랍인 모두 이스라엘 시민으로서 등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면서 팔레스타인 역시 이스라엘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