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이든, 윤여정 언급도…한국기업 투자에 "땡큐, 땡큐, 땡큐"

바이든, 윤여정 언급도…한국기업 투자에 "땡큐, 땡큐, 땡큐"
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회견에 나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언급했습니다.

"한국 여배우가 올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탔습니다. 작년에 (한국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 4개를 가져간 데 이어서 말이죠"

한미 간의 깊은 유대를 보여주는 각 분야의 협력을 나열하다가 윤여정의 수상을 거론하며 축하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케이팝 팬도 어디에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옆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내보이며 한국 국민에게 친근감을 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 중 "나는 특히 여러 한국의 선도적 기업들이 미국 투자가 이익이 된다고 보고 있어 기쁘다"면서 삼성과 현대, SK, LG가 25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발언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기업 대표들이 여기 계신 것으로 안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겠느냐"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자 박수가 쏟아졌고 바이든 대통령은 땡큐, 땡큐, 땡큐'라고 강조해서 감사를 표하며 "우리는 함께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일자리 확대 및 미국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성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를 막기 위한 증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아주 솔직히 말하면 나는 부끄러웠다. 일부 미국인들이 행동하는 방식이 부끄러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