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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잠시 뒤 정상회담…백신-반도체 빅딜 성사될까?

<앵커>

그럼 몇 시간 뒤에 회담이 열릴 미국 워싱턴을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지금 뒤로 보이는 백악관에서 두 정상이 처음 만나게 되는 거죠?

<기자>

지금 이곳 시간이 오전 7시가 조금 넘었는데요, 앞으로 6시간 뒤쯤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 백악관으로 와서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문제를 비롯해서 기후 변화와 지역 안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에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번 회담은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관심이 가장 많은데 현지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건 정상회담에 앞서서 열리는 한미 기업인 행사, 이것을 주목해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 자리에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 기업인들이 총출동합니다.

삼성의 20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비롯해서 SK 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투자 등 우리 기업들의 미국 투자 계획만 모두 4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이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데 규모가 워낙 크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발표 내용을 놓고 막판까지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선물 보따리를 풀고 나면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결과를 내놓는 그림이 유력해 보입니다.

어제(2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한국처럼 경제적으로 앞선 나라가 백신 지원을 요청한 걸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질문이 나왔는데 백악관 대변인은 정상회담 전까지는 어떤 결정도 나오지 않을 거다 이렇게 답을 피해 가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회담에 앞서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도 방문을 했는데 끝으로 그 소식도 전해 주시죠.

<기자>

문 대통령은 의회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해서 미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여기서도 문 대통령은 백신 수급 협력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 인류의 연대와 협력에 있듯 더 나은 미래도 국경을 넘어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담회 자리에는 한국계 하원의원 4인방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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