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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집 뒤흔든 굉음…지붕 뚫고 날아든 거대 '얼음덩어리'

지붕 뚫고 들어온 '얼음덩어리'…'어디서 날아왔는지 몰라

미국 한 가정집 지붕을 부수고 들어온 정체불명의 물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팜시티에 사는 한 여성이 이른 아침 온 집을 뒤흔든 굉음에 놀라 잠에서 깼다고 보도했습니다.

곧바로 소리가 들린 쪽으로 달려간 여성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는 경악했습니다. 지붕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하늘이 훤히 내다보이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더욱 이상한 점은 이 얼음덩어리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붕 뚫고 들어온 '얼음덩어리'…'어디서 날아왔는지 몰라

"얼음덩어리가 지붕을 뚫고 들어왔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한 사고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였지만, 얼음덩어리의 출처에 관한 그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례적으로 커다란 '우박'이 내렸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플로리다주 팜시티의 기상 상황을 분석한 기상학자 폴 델레가토 씨는 "해당 지역에 우박이 내렸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혀 궁금증을 키웠습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고, 뚫린 지붕을 제외하고는 기물 파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거대하고 밀도가 높은 얼음덩어리라 파괴력이 엄청났지만, 지붕 가장자리를 뚫고 들어가 집 내부가 아닌 마당에 떨어진 것이 행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는 헬멧을 쓰고 자야 하나", "원인을 알아내 더는 사고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artin County Sheriff's Offic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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