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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예선 개최지, 타이완서 멕시코로 변경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예선 개최지, 타이완서 멕시코로 변경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이 멕시코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에 열리는 최종 예선 개최지를 타이완에서 멕시코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WBSC는 "타이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국인 입국을 봉쇄하고 있다"며 "해당 정책은 다음 달 18일까지 이어지는데, 이로 인해 다음 달 16일부터 타이완 타이중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의 정상 개최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WBSC는 "타이완은 20일 WBSC 집행위원회 화상 회의에서 개최권 반납 의사를 밝혔고, 이에 WBSC는 멕시코에서 해당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 등은 추후 발표합니다.

타이완은 지난달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미만이었지만, 최근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경을 봉쇄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프로야구도 중단됐습니다.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은 타이완과 호주, 네덜란드, 중국, 미주 예선 2, 3위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는데, 최근 중국이 기권했습니다.

한국은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과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했습니다.

(사진=WBS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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