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영규 8이닝 1실점' NC, LG 11대 1 완파…kt 단독 1위로

'김영규 8이닝 1실점' NC, LG 11대 1 완파…kt 단독 1위로
▲ 투구하고 있는 NC 선발 김영규

NC 다이노스가 좌완 선발투수 김영규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LG 트윈스전 7연패를 끊었습니다.

NC는 오늘(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LG를 11대 1로 제압했습니다.

NC는 지난 이틀 연속 LG에 1점 차 씁쓸한 패배를 맛봤지만, 이날 LG에 대승을 거두며 설욕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이어온 LG전 7연패 사슬도 끊었습니다.

단독 1위였던 LG는 이날 패배로 삼성 라이온즈와 나란히 공동 2위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면서 단독 2위였던 KT wiz가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KT가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4월 10일 이후 1천501일 만에 처음입니다.

왼손 선발 김영규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김영규는 경기 초반부터 비가 내려 '수중전'이 벌어진 악조건에서도 8이닝 동안 90개의 공으로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습니다.

김영규는 2019년 4월 7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잠실 4연승'을 이어나갔습니다.

NC 타선은 19안타를 몰아치며 11득점으로 화끈하게 지원했습니다.

NC는 1회 초부터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1회 초 투아웃에서 나성범이 5년 만의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하자 양의지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습니다.

다음 타자 알테어도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시즌 8호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NC는 2회 초 박준영의 2타점 3루타로 5대 0으로 달아났고, 3회 초 김태군의 적시타로 한 점, 4회 초 나성범과 노진혁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뽑아내 일찍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준영이 7회 초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자 다음 타자 이명기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NC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했습니다.

선발 전원 안타는 NC의 시즌 1호, 리그 시즌 14호이자 KBO리그 출범 40년 만에 나온 1천 번째 기록입니다.

NC는 8회 초 1사 2루에서 정범모의 타구를 악송구한 LG 3루수 장준원의 실책으로 1점 추가했습니다.

9회말에는 김영규를 이어 노시훈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우천 노게임 선언됐습니다.

두산은 2회 초 6점을 뽑아내 6대 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비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광주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 대전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대구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은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우천 취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