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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자책골'에 와르르…유로파도 좌절 위기

<앵커>

손흥민 선수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슈팅 한 번 때리지 못하고 침묵한 가운데 토트넘은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무너지며 유로파리그 진출도 힘들어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처음으로 1만 명의 팬들이 입장해 분위기를 띄웠지만 손흥민은 힘 한 번 쓰지 못했습니다.

슈팅은 단 한 개도 때리지 못했고 감각적인 힐패스 한번이 보여준 전부였는데 이마저도 골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토트넘은 베르흐베인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수비수 레길론의 황당한 실수로 자멸했습니다.

레길론이 골문 앞에서 공을 걷어낸다는 게 빗맞아 자책골로 이어지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패스 실수로 공을 빼앗겨 역전 골의 빌미까지 제공했습니다.

무기력하게 2대 1로 역전패한 선수들을 향해 토트넘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습니다.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알려진 해리 케인이 작별을 고하듯 눈시울을 붉힌 채 인사할 때 잠시 야유가 박수로 바뀌기도 했지만 팬들은 운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경기장 난입을 시도하는 등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한 경기를 남기고 7위로 떨어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진출 경우의 수는 이제 딱 하나 남았습니다.

레스터시티와 최종전을 이기고 6위 웨스트햄이 져야 합니다.

유로파리그 진출 여부는 손흥민의 거취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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