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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며칠 내 휴전"…이스라엘 "작전 계속"

<앵커>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향한 휴전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측의 입장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다시 통화하며 중대한 긴장 완화를 촉구했는데 상황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측이 먼저 이스라엘과의 휴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간부,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레바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루나 이틀 안에 휴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춘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투 장기화를 시사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전투) 작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양측의 로켓 공격도 오늘(20일) 오전까지 계속됐습니다.

무력 충돌 11일째인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에서는 어린이 65명을 포함해 모두 230명이 숨졌고, 이스라엘에서는 12명이 사망했습니다.

무고한 희생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어제 유엔 안보리에 양측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고, 독일은 직접 양측 고위관리들을 만나 중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로 중대한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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