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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준석 당 대표 출마 선언…당권 경쟁 본격화

<앵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20일)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대교체를 내 건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오늘 출마 기자회견을 해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당권 도전을 두고 숙고의 긴 터널을 걸어왔다고 밝힌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후보 등록일 이틀 앞두고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 쇄신과 통합을 통한 대선 승리 필요충분조건을 갖추어서 정권 교체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용광로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뿐 아니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야권의 모든 대권 주자들과 접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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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혀 온 30대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세대교체와 혁신을 내걸고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준석/전 최고위원 : 젊은 세대가 우리를 지지해주기 바란다면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를 우리 당의 최우선 과제로 논의해야 합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0명으로 늘어났는데 당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의 예비경선을 거쳐 5명이 본경선에 진출하고 차기 당 대표는 당원 투표 70%, 일반시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다음 달 11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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