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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건물로 돌진한 화물차…순식간에 불길이 '활활'

<앵커>

서울 금천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근처 도로에서 화물차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났는데 화물차 1대가 사고 충격으로 건물에 돌진하면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가 인도를 넘어 건물로 돌진합니다.

곧이어 일어난 강력한 폭발에 길 건너 가게 유리창까지 깨집니다.

놀란 시민은 황급히 사고 현장을 벗어나고 차량과 건물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오늘(20일) 오전 11시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화물차 충돌로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가스 폭발까지 이어지면서 불은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졌고 바로 옆 단층 건물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김금숙/구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화물차가 건물에 추돌하면서 가스 배관이 손상됐고, 그때 가스가 누출된 겁니다.]

[안동호/사고 목격자 : 바퀴가 터진 줄 알고 거기서 소리가 나는 건가 했는데 갑자기 세게 '쾅'하더니 여기(맞은편 건물) 안이 흔들릴 정도로, 미용실 물건들이 막 떨어지고 그랬거든요.]

이 사고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2명은 무너진 단층 건물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배정순/인근 상인 : 불길이 하늘 위로 치솟았고요. 그래서 매장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고, 뒷문으로 피해 있었는데, (화물차) 운전자가 빠져나왔어요.]

화물차 간 교통사고가 화재 발생 직전에 일어났는데, 5t 화물차가 사고 충격 여파로 건물 쪽으로 돌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화물차 간 충돌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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