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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22일 정상회담서 '백신 담판'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방미에서는 미국과의 코로나19 백신 담판이 최대 관심사인데요.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묵고 있는 워싱턴 윌라드 호텔 앞 도로는 블록을 쌓아서 차량 통행을 막았고, 검문 검색대가 설치돼 일반인의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호텔에는 성조기와 함께 이렇게 태극기가 내걸리면서 이곳에 한국 대통령이 머문다는 걸 알렸습니다.

토요일(22일) 새벽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면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백신 협력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백신을 미리 지원받고 나중에 되갚는 백신 스와프와 관련한 내용은 물론, 미국 mRNA 백신 업체 모더나와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위탁 생산 계약도 정상회담에 즈음해 워싱턴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원하는 반도체, 배터리 부문에서 대미 투자 계획도 공개될 전망인데, 로이터 통신은 SK이노베이션과 포드사의 자동차 배터리셀 공장 조인트 벤처 양해각서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미 싱가포르 합의 계승 등이 합의문에 담기게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펠로시 하원 의장, 21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22일 조지아 SK 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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