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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한심하다더니"…리지, 부메랑 된 과거 발언

"음주운전 한심하다더니"…리지, 부메랑 된 과거 발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 했던 말이 부메랑이 돼 자신에게 돌아오고 있다.

리지는 2019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종영 기념으로 진행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가장 화나게 하는 일이 음주운전이며,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음주 차량을 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한다라고 말했다.

음주운전 신고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리지는 대리 비용을 아끼려고 안전을 포기한 음주운전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리지는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난다"면서 "대리 비용 2만 원이면 안전하게 갈 수 있는데 그 몇 만 원 때문에 술을 먹고 운전을 해서 되겠나. 아까운 본인의 인생을 날리는 것도 한심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너무 싫다"고 음주운전자들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그러나 이같은 '쓴소리'는 2년 만에 부메랑이 돼 자신에게 돌아왔다. 네티즌들은 과거 리지의 발언을 보며 "언행불일치의 전형적인 예"라고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리지는 5월 18일 오후 10시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리지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리지는 지난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너 때문에' '뱅!' '첫사랑' 'Shampoo' 등을 히트시켰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오 마이 베이비', 영화 '오늘의 연애' '그날의 분위기' 등에 출연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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