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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오직 예수" 외치다 몸싸움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인 어제(19일) 조계종 총본사인 서울 조계사 앞에서 일부 타 종교 신자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행사를 방해해 경찰까지 출동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경찰과 조계사에 따르면 어제 오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 팻말을 든 10여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오전 10시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진행되자 이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러 왔다'고 외쳤는데요, 이들이 든 팻말에는 성경 구절과 함께 불교 행사를 부정하는 말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조계사 관계자와 신도들이 이들을 말리러 나서다 한때 몸싸움이 벌어졌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해산시켰지만 이들은 산발적으로 흩어져 조계사 주변을 한동안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서울의 유명 사찰, 강남구 봉은사에서는 한 여성이 신발을 신은 채 법당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화면 출처=현대불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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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먹다 남은 밥과 반찬을 믹서기로 갈아 어르신 식사로 제공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죽 한 그릇과 멀건 국, 인천의 한 요양원 급식 사진인데요, 죽처럼 보이는 음식은 밥과 반찬을 믹서기로 갈아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한 전직 직원은 요양원 원장이 집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함께 넣어 갈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급식업체 주문 내역을 보니, 8인분 식사로 요양원 할머니 9명과 직원 2명까지 모두 11명이 세끼에 나눠 먹었다고요.

그러고도 보호자들에게 매달 22만 원씩 급식비를 받았는데 코로나로 면회를 못 갔던 보호자는 이런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합니다.

요양원 원장은 음식을 갈아서 준 것은 치아가 안 좋은 할머니들을 위해서고, 음식을 적게 준 것은 보호자 식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집에서 가져온 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준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보다 못한 직원이 신고해 구청이 단속을 나갔더니 유통기한이 2~3년 지난 고추장과 음료수가 발견됐다고요.

구청 측이 노인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하려고 했지만, 요양원은 지난주 폐업 신청을 해버렸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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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 때 내야 하는 양도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일부 집주인들이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시세보다 싸게 빌려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왜 깎아주는 걸까?' 요즘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서 '전입신고를 안 하면 세를 싸게 준다'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글이 올라온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 이곳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집주인이 1주택자라는 전제하에 집값이 9억 원을 안 넘고 2년 이상 실거주하면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습니다.

취재진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봤더니, 집주인은 지난해 1월 4억 5천만 원에 집을 샀고 시세는 1년 반 만에 2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실거주 2년 요건을 못 채우고 집을 팔면 약 5천만 원의 양도세를 내야 하지만 반년만 더 실거주한 것으로 인정받으면 양도세를 한 푼도 안 냅니다.

양도세를 내지 않기 위해 집주인이 사는 것처럼 전입신고를 안 하면 세를 깎아주겠다는 꼼수였던 겁니다.

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확정 일자 등 세입자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자칫 전월세보증금을 잃을 수도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화면 출처=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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