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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백신 접종 관광객' 입국 허용…이르면 내달부터

'화이트리스트' 국가도 확대 예정

<앵커>

EU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들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어도 입국을 허용하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국가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이 6개월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카페와 영화관, 백화점도 다시 문을 열었고, 에펠탑과 디즈니랜드도 곧 재개장할 예정입니다.

[폴린 라크루아/박물관 관람객 :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 사람들이 이곳에 있는 것을 너무 즐거워합니다. 이제 여름입니다. 일종의 자유 그리고 엄청난 행복의 시작입니다.]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백신을 접종받은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는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EU 회원국들의 공식 재가 후 시행되는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2주가 지난 제3국 관광객은 EU 입국이 가능해집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더라도 EU 내 입국을 허용하는 '화이트리스트' 국가도 한국, 호주, 태국 등 7개국에서 확대할 예정입니다.

화이트리스트 국가 기준은 인구 10만 명당 2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 25명에서 75명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입니다.

인도나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코로나19 변이가 감지된 국가의 입국자는 입국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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