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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상화폐 금지"…석 달 전으로 돌아간 비트코인

중국 "가상화폐 금지"…석 달 전으로 돌아간 비트코인

화강윤 기자

작성 2021.05.20 00: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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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투자 열기 속에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석 달 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의 변덕에 이어 중국 금융당국이 가상화폐는 시장에서 쓸 수 없다는 경고가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은행과 중국은행업협회 등 금융당국들은 그제(18일) 공동으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냈습니다.

"가상화폐는 진정한 화폐가 아니므로 시장에서 사용될 수도, 사용돼서도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가상자산의 발행과 거래를 금지하는 중국 당국의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이런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10% 가까이 떨어져 3만 8천 달러를 밑돌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밑돈 건 3달 전인 지난 2월 8일 이후 처음입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5천만 원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 다른 가상자산 가격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홍기훈/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 (가상자산 시장은) 믿음으로 형성되어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같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에서 그런 부정적인,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면 그 믿음을 깨버리는 게 사실 가장 큰 부분이거든요.]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드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일론을 멈추라는 '스탑일론'이라는 가상화폐까지 나타났습니다.

스탑일론은 거래 시작 하루 만에 5배 넘게 올랐다가 폭락한 뒤 다시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의 투기적인 성격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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