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고속도로 달리던 '파티버스'에 70발 총격…7명 사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오늘(19일) 새벽 0시 20분쯤 캘리포니아주 북부 580번 주간고속도로 위에서 시작돼 버스가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시내에 진입한 뒤까지 이어졌습니다.

당시 버스는 한 여성의 21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난 이들을 태우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클랜드로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

이 버스는 승객들이 버스 안에서 유흥을 즐길 수 있게 꾸며진 '파티버스'였습니다.

용의자는 최소 2명으로, 차로 버스를 뒤쫓으며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스에 날아든 총탄은 모두 70발가량이라고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초기수사 결과 무작위로 대상을 고른 것 같지는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