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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유로2020 앞두고 6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 합류

벤제마, 유로2020 앞두고 6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 합류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6년 만에 '뢰블레 군단'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오늘 홈페이지를 통해 2020 유로2020에 나설 26명의 프랑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유로2020은 애초 2020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고, 대회 명칭은 그대로 '2020'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6명의 '뢰블레 군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벤제마입니다.

벤제마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2015년 10월 아르메니아 평가전 이후 6년 만이입니다.

벤제마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대표팀 동료와 엮인 성관계 동영상 협박 혐의 때문입니다.

그는 2015년 프랑스 대표팀 동료였던 마티외 발뷔에나를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팬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당시 사건으로 벤제마는 사실상 대표팀에서 퇴출당했고, A매치 기록은 81경기에서 멈췄습니다.

하지만, 유로2020을 앞둔 프랑스 대표팀을 이끄는 디디에 데샹 감독은 벤제마의 뛰어난 결정력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벤제마는 2018~2019시즌 30골, 2019-2020시즌 27골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29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고, 더구나 프랑스는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에서 독일, 포르투갈, 헝가리와 함께 '죽음의 조'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데샹 감독은 벤제마와 더불어 공격진에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올리비에 지루, 마르쿠스 튀랑, 킹슬리 코망 등을 선택했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와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대표팀에 호출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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