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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정상 제공" 해명하더니, 하루 만에 '부실 인정'

"식사 정상 제공" 해명하더니, 하루 만에 '부실 인정'

김학휘 기자 hwi@sbs.co.kr

작성 2021.05.19 07:35 수정 2021.05.19 08: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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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때문에 격리된 군인들에게 부실한 밥이 제공됐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국방부가 그렇지 않다며 정상적으로 제공된 도시락 사진까지 공개하고 해명했죠. 그런데 국방부가 하루 만에 부실 도시락 제공을 인정하고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군 통합기지인 계룡대 예하 부대인 근무지원단 격리 병사에게 부실 도시락을 제공했다는 제보에 대해 해명 사진까지 올리며 부인했던 국방부.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그제) :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제공된 것으로 보이는데….]

하루 만에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어제) : 도시락을 배식하는 과정에서 일부 메뉴가 빠졌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1인 격리 병사 8명만 확인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건데, 이들 외에 집단 격리 중인 병사 1백여 명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 8명이 부실 도시락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섣불리 해명에 나섰다가 혼란을 자초했습니다.

간부가 병사 배식을 직접 관리하라고 지시한 국방부 대책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부대는 간부가 없는 상황에서 병사들이 도시락에 밥과 반찬을 담고 격리 시설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종 문제가 뒤늦게 드러나자 국방부는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감사에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거라고 국방부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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