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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에 폭탄 퍼붓는 이스라엘…바이든 "휴전 지지"

<앵커>

팔레스타인과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강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휴전'을 언급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 소리와 함께 가자지구의 밤하늘이 검붉게 타오릅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 : 새벽 2시 반부터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집과 도로 위로 계속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지휘부와 전략시설을 표적으로 정밀 유도 무기를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길이 100km가 넘는 하마스의 지하터널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페더만/AP통신 이스라엘 지국장 : 이스라엘군의 주요 표적이 하마스의 지하터널입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전역에 터널을 갖추고 병력과 물자를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폭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도 계속 늘고 있는데 가자지구의 의료 체계는 이미 한계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부상자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환자들이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공포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하며 맞대응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테러 목표물에 대한 공격 지시가 계속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작전을 계속할 것입니다.]

양측의 휴전을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휴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의 지지를 받아온 이스라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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