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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감염' 46% 역대 최고…'변이 감염' 빨간불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528명 나왔습니다. 다시 500명대로 내려갔습니다만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 같은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걱정되는 점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남주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의 노래연습장입니다.

지난 11일 노래연습장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이곳을 포함해 인근 노래방 13곳에서 종사자와 방문자 등 모두 4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일부 종사자는) 증상 발현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문자는 노래를 부를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도 걱정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일상 속에서 퍼지는 개별 접촉 감염입니다.

특정 장소와 단체가 아닌 확진자 개개인과의 다양한 접촉으로 감염되는 개별 감염의 비율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까지 높아졌습니다.

상당수는 가족 간 감염이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지역사회에 환자 밀도가 좀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간의 감염에 대해서 주의하도록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스크 벗기 등 거리두기 완화의 변수로 꼽았던 변이 바이러스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한 주간 변이 바이러스는 247건이 더 늘어 누적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우려' 단계의 주요 변이에 추가한 인도발 변이도 29명이 더 늘어 87명이 됐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10일 일가족 7명 가운데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마친 70대 할아버지 1명만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홍종수,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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