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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바이든 주말 첫 회담…반도체 지렛대로 백신 협력 담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이번 주 토요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위해서 내일(19일) 미국으로 향합니다. 백신 스와프나 위탁 생산 같은 백신 협력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결론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22일 새벽,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을 공식 실무 방문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면 만남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백신 협력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정부 간, 기업 간에 논의돼 온 백신 스와프, 즉 주고받기와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의 기술이전 및 국내 생산, 그리고 한국을 백신 생산기지화하는 허브국 구축 같은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걸로 전망됩니다.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부문에서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번 방미에는 삼성, SK, LG 그룹 경영진도 함께합니다.

북핵 등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주요 의제입니다.

'북미 싱가포르 합의 계승', 나아가 '종전 선언' 같은 문구가 합의문에 담길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중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와의 간담회, 해리스 부통령 접견 등의 일정도 소화합니다.

애틀랜타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방문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임기 1년을 남기고 백신 수급과 한반도 문제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내일 출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제 일, 영상편집 : 박진훈, CG : 서현중·류상수)    

▶ 외국에 백신 풀겠다는 미국, 한국에는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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